SK하이닉스 노사, 올 임금 5.7% 인상 잠정합의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을 통해 5.7% 인상률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또한, 2분기 실적에 대한 보상으로 직원들에게 3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되어, 직원 본인의 의료비 한도가 4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나고, 가족 의료비 지원도 개선되었습니다. 출산 축하금은 첫째와 둘째 자녀에 각 100만원, 셋째부터는 500만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번 합의로 남성 직원들이 최대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되었고, 자녀가 3명 이상인 직원에게는 교육비와 주택자금 융자 지원도 확대됩니다. 이는 회사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 매출 16조 4천233억원, 영업이익 5조 4천6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해 추석 전에 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회사는 AI 시대 글로벌 No.1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해 기업 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다음 주에 있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